아키타의 성모: 일본에서의 마리아 발현

Nossa Senhora de Akita: as aparições de Maria no japão

아키타의 발현은 1973년부터 1979년 사이에 일본에서 아녜스 가쓰코 사사가와 수녀에게 일어났습니다. 요한 쇼지로 이토 주교는 1984년에 이를 초자연적 현상으로 승인하였고, 훗날 베네딕토 16세가 되는 라칭거 추기경은 1988년에 그 진정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눈물을 흘린 나무 성상을 통하여 전해진 세 가지 메시지는 신학자들이 파티마의 메시지와 비교해 온 경고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키타의 성모

일본

역사적 배경: 아녜스 가쓰코 사사가와와 1973년부터 1979년까지의 발현

동정 마리아께서는 1973년 예수 성심의 금요일인 6월의 어느 아침에 전직 교리 교사 아녜스 가쓰코 사사가와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 신심 깊은 여인은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고 일본 묘코가와 선교 본당에서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만 하였습니다.

사사가와는 일찍 은퇴해야 하였고 아키타 성체 봉사 수녀회에 입회하였습니다. 어느 날 밤 기도하던 중에 그는 하느님의 어머니 성상이 빛나며 신비롭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큰 감동 속에서 보았습니다.

발현을 본 그는 즉시 십자 성호를 그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공중으로 울려 오르는 목소리를 느꼈습니다.

첫째 메시지(1973년 7월 6일): 개인의 회개와 보속, 그리고 죄에 대한 보상

“내 딸아, 나의 수련자야, 너는 나에게 보여 준 신앙에 매우 한결같았다. 병든 귀는 너에게 무척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나을 것이다. 인내하여라. 자신을 희생하고 세상의 죄를 보속하여라. 너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딸이다. 성체 봉사 수녀회에서 너의 결심을 세우고, 교황과 주교들과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성모님의 두 번째 환시는 8월 3일, 역시 예수 성심의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그는 다시 성상에서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둘째 메시지(1973년 8월 3일): 기도와 고통, 그리고 중개에 있어서 마리아의 역할

“내 딸아, 나의 수련자야! 너는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였다. 그러나 네가 나를 참으로 사랑한다면,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주님을 모욕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러므로 나는 하늘 아버지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하여 그분을 위로해 드릴 사람들을 청한다. 그처럼 배은망덕한 사람들을 위하여 보속의 수련에 너를 바쳐라. 죄인들의 영혼을 위한 보속으로 고통과 가난을 받아들여라. 이는 내 아드님께서도 원하시는 바이다. 이를 위하여 그분과 함께 보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너에게 알려야 한다.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진노가 지금 타오르고 있으며, 이제 인류를 위한 벌이 마련되고 있다. 나는 내 아드님과 함께 하늘 아버지의 진노를 가라앉히려 애쓰고 있으며, 그러기에 여러 번 세상에 나를 드러내 보였다. 살아 있는 영혼들은 십자가 위에서 내 아드님께서 겪으신 고통스러운 수난과 그분의 거룩한 피를 드러내고 그리하여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하여 보속하는 영혼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온다. 죄인들을 위하여 참으로 자신을 희생하여라. 저마다 자기 힘으로, 자기 자리에서, 비록 너희가 재속회의 자매들이라 할지라도 너희의 기도는 매우 중요하다. 너희가 열심히 기도하면 많은 영혼이 너희 주위에 모여들리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라. 이 위대한 직무에 정성을 다하여 헌신하고, 주님을 위로하는 진지하고 올바른 행동에 마음을 써라. 그러므로 기도하여라”!

파티마의 큰 사건이 일어난 날인 10월 13일에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수도원에서 그렇게 불리던 아녜스 수녀는 다시 성상 앞에서 기도하던 중에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마리아의 목소리를 받아들였습니다.

셋째 메시지: 앞날의 징벌과 파티마와의 관계, 그리고 교회의 회개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잘 듣고 그것을 네 장상에게 전하여라. 내가 이미 너에게 말하였듯이, 인류가 회개하지 않으면 하늘 아버지께서 벌을 내리실 것이다. 온 세상의 홍수보다 훨씬 더 가혹한 벌, 오늘날까지 결코 본 적 없는 벌이다. 이에 대하여 의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며, 사제들과 신심 깊은 이들도 그러할 것이다. 살아남는 이들이 겪을 고통이 어찌나 클지 그들은 죽은 이들을 부러워할 것이다. 유일한 방어 수단은 거룩한 묵주 기도를 바치고 십자 성호를 긋는 것이다. 주교들과 착한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특히 그들 사이에 평화와 화합이 다스리도록 기도하여라. 교회의 사람들, 곧 추기경들과 주교들과 사제들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 다투는 동안에는, 악마가 내적 교회의 성장에 강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나를 찬양하던 사제들까지도 이 신심에서 멀어지고 제단과 교회를 욕되게 할 것이다. 타협을 통하여 화해에 이르겠지만, 그 뒤에 많은 사제와 성직자가 바로 그 타협 안에서 자신의 성소를 잃게 될 것이다. 악마는 무엇보다도 하늘 아버지께 대한 신심에 항구한 이들에게 맞설 것이다. 잃게 될 많은 영혼을 생각하면 나의 고통이 크다. 변화는 없을 것이며, 죄를 용서받을 어떠한 가능성도 더는 없을 것이다”.

1975년 1월 4일부터 1981년 9월 12일 사이에 아녜스 수녀는 성모 성상에서 일어난 눈물, 또한 피의 유출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모두 101회 목격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는 기적의 성상이 전한 세 가지 메시지의 전달자가 되었습니다. 500명이 넘는 사람이 이 신비로운 사건의 증인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네 차례에 걸쳐 그 지방의 주교인 니가타의 쇼지로 이토도 있었습니다. 그 자신이 눈물을 맛보고 그 짠맛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는 눈물과 핏방울을 아키타 의과대학에서 분석하게 하였고 그것이 사람의 것임을 밝혔습니다. 피에서는 좋은 향기가 풍겼습니다.

교회의 승인: 이토 주교(1984)와 라칭거 추기경의 확인(1988)

처음에는 그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주교는 발현을 인정하는 공식 교령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1984년에 이르러서야 그는 교구 신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이 사건들의 초자연적 성격에 대하여 호의적인 증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아녜스 수녀가 자신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현상의 진정성을 결정적으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 수녀는 기도 중에 귀가 나았고 모든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982년 3월 25일과 5월 1일에 한 천사가 그 수녀에게 청력이 정상으로 돌아오리라고 알려 주었던 것입니다.

주교 편에서 우리는 이러한 말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제가 저의 의무를 다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니가타 교구의 주교로서 저는 다음의 사항을 정할 책임을 집니다:

1. 아키타의 하느님의 어머니 성상에서 일어난 현상들은 거듭된 신비적 표징을 통하여 참된 초자연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모든 표시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 현상들이 그리스도교 덕행에 어긋나는 자연적 기원을 가졌다거나 그리스도교 신앙에 어긋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 성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면서, 신자들에게 아키타의 하느님의 어머니를

니가타 교구 안에서 기적의 성상으로 공경하도록 허락합니다”.

아키타의 성모 성상에서 일어난 피의 유출은 주교의 항구함과 영적 확신 덕분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으나 1984년 4월 22일에 인정되었습니다.

그는 두 차례 로마에 가는데, 그곳에서는 유보적인 태도가 우세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정년에 이르러 사임하기 전에 그 사실의 진정성을 선포할 수 있는 허가를 라칭거 추기경에게서 얻어 냅니다. 1984년 4월에 그는 이렇게 결론짓습니다: “십일 년에 걸친 연구 끝에 확인된 이 사실들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 그러므로 저는 아키타의 성모께 대한 공경을 허가합니다”. 그가 로마에서 받아들였던 표현 방식은 그가 믿고 있던 바와 온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1988년 6월,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은 이 사건들이 신자들에게 믿을 만한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아키타의 성모 발현과 회개와 보속의 메시지는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Redemptoris Mater의 빛 아래 연구되는 성모 계시의 전통 안에 자리합니다. 이 회칙은 마리아를 그리스도를 향하여 나아가는 인류의 어머니이자 인도자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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