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토의 성모

로레토의 성모: 마리아와 거룩한 집 성지

로레토는 이탈리아 마르케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1460년부터 이곳은 “성령”의 자리가 되었고,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이곳을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로레토에서 비롯한 전설에 따르면, 사도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의 집을 성지로 만들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자렛이 무슬림의 손에 떨어졌을 때, “거룩한 집”은 1291년 5월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밤에 천사들에 의하여 달마티아의 피우메와 테르사토 두 도시 사이로 안전하게 옮겨졌고, 삼 년 뒤에는 레카나티 숲으로 갔습니다. 마침내 1295년 9월 7일 로레토에 자리를 잡았고, 그곳에서 전에는 전쟁 때문에 길이 막혀 있던 모든 순례자가 찾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근대에 들어와서는 이 역사에 대한 이해가 중세 연대기의 전설적 성격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이 마을의 역사는 근본적으로 거룩한 집의 역사와, 여러 세기 동안 그 집을 공경해 온 모든 순례자의 역사와 하나가 됩니다.

이 이야기의 서술은 테라모의 피에트로 디 조르조 톨로메이에게서 비롯합니다. 그 뒤 제롤라모 안젤리타가 이를 다시 다듬고 넓혔으며, 그를 통하여 널리 퍼졌습니다. 종교 역사가 피에트로 톨로메이는 마리아의 거룩한 집을 1193년부터 기록으로 확인되는, 이미 있던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성당과 처음으로 연결한 사람입니다. 1468년에 오늘날의 대성전 건축이 시작되어 1587년 식스토 5세 때에 완성되었습니다.
교황 바오로 2세가 아직 추기경이었을 때 중병에 걸리자, 자신을 로레토 성지로 옮겨 달라고 청하였고 그곳에서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께 자신의 치유를 청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꿈에 동정 마리아께서 병든 추기경에게 나타나시어 그의 치유를 알려 주시고 성 베드로의 자리에 선출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피에로 바르보는 실제로 치유되었고 1464년에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감사의 표시로 새 교황은 허물어졌던 성지를 다시 세웠고, 1471년에 교황 바오로 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날 성지의 모습은 큰 성당 안에 “거룩한 집” 경당을 품고 있습니다.
로레토 성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모 순례 중심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리아께 대한 신심을 더 깊이 하시려면, 성지에서 이루어지는 마리아 공경과 신심에 관한 바오로 6세의 사도적 권고 Marialis Cultus를 읽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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