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은 우리를 위해 스스로 청원한다: 마리아의 성령의 전야

그분은 우리의 말할 수 없는 한숨을 위해 성령께서 간구하신다.
로마 8:26
«성령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성령 강림 대축일, 파스카 시간의 마지막 토요일은 기다림의 절정: 약속된 성령은 아직 온전히 베풀어지지 않았다. 교회는 기도로 기다린다, 시성전(聖殿)이 기다린 것처럼. 로마서 8장 26절에서 바오로 사도는 종말론적 기대의 맥락에서 말하길,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이 간구한다. 이 고백은 위대한 신학자의 놀라운 고백이다. 그는 기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쳤음에도(1티모테오 2장 1-8, 빌립보서 4장 6-7, 콜로새서 4장 2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라고 말한다. 초보자의 무지함이 아니라, 기도의 가장 깊은 차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도임을 인정하는 경험 많은 자의 겸손함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도», stenagmois alaletois, 문자 그대로 «말 없는 기도»로 성령이 기도하는 것은 기도하는 이의 마음속에서 성령이 기도하는 것이다. 이 «비언어적» 기도는 가장 깊은 기도의 형태이다. 구체적인 청원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심장의 가장 깊은 소망을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에서 찾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오직 성령만이 이를 알고 이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기독교의 명상 전통은 항상 이 «말 없는 기도»를 가장 높은 기도의 형태로 인정해왔다. 성 요한 클리마코는 «단어 기도»를 «순수 기도»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기도자가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의 영성가들은 이를 헤시카즘, 고요함이라고 불렀다. 서양의 명상가들은 이를 «내재적 기도» 또는 «계시된 기도»라고 불렀다. 어떤 이름을 붙이든, 기도하는 이가 아닌 성령께서 기도하신다.
성모 마리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도의 모범을 보여준다. 그녀는 성전을 향한 일상적인 기도, 이스라엘의 시편, 개인적인 기도 등을 수십 년간 드려왔다. 성전에서의 기도, 시편의 기도, 개인적인 기도를 통해 그녀는 성령의 기도 안에 도달했다. 성자와의 만남과 성령의 기다림 속에서, 그녀는 로마서 8장 26절이 말하는 기도를 경험했다: 성령이 기도하는 것이다. 그녀가 성자 안에서, 그리고 성령의 기다림 속에서 투명하게 되었다.
II. 성전에서의 기다림: 교회가 탄생한 기도
로마서 8장 26절의 Ipse Spiritus postulat는 성모 마리아를 가장 완벽한 증인으로 삼는다.
행 1, 12-14: 승천 후, 사도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도시에 들어간 후, 성전 위에 있는 방으로 올라가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곳은) 여러 여성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10일간의 기도 금식 기간 동안, 마리아와 사도들은 주님의 약속을 기다렸습니다. 10일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탄식’의 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다림, 아직 오지 않은 성령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전통적으로, 이 성전 기도는 모든 교회의 기도 기다림의 모범으로 여겨집니다. 9일간의 기도(라틴어 ‘novena’에서 유래한 ‘아홉 일’을 의미함)는 이 10일간의 기도 기간에서 그 기원을 찾습니다. 아드벤트, 사순절, 성주간, 부활절 전야, 그리고 파스카 성야를 기다리는 교회는 항상 이 기도 모범을 따릅니다. 성모 마리아와 함께 기도하며 성령의 선물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성전에서의 마리아 역할은 사도행에서 지도력이나 카리스마적인 면으로 묘사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집회를 주재하거나 연설을 하거나 기적을 행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기도에 있습니다. 그녀는 다른 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사도들의 기도의 모범이자 지주였습니다. 마치 침묵 속에서 기도하는 헤시카스트와 같이, 그녀의 기도는 다른 이들의 기도를 지지했습니다.성전 기도는 교회가 파스카 성야에 행하는 기도, 그리고 고독한 수도승과 수녀들이 매일 행하는 기도와 같은 영성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성전 기도의 완벽한 모범입니다. 그녀는 성령의 선물을 기다리며 성전 안에서 지속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세상 안의 세상, 세상의 내면에서 세상을 지탱하는 기도입니다. 그녀는 성령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성령의 간구를 대신하여 기도합니다.III.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중보하소서’: 올바른 방향으로 된 기도롬 8, 27: “하나님의 마음속을 아는 이가 사람의 생각을 아는 것 같으니, 성령이 성도들을 위해 간구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와 같으니라.” (kata theon) 성령의 기도는 올바른 방향으로 된 기도입니다. 그것은 믿는 이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께서 선하신 것으로 여기는 것에 따라 기도하는 것입니다.Ipse Spiritus postulat는 인간의 욕구를 재지향시킵니다. 마리아는 올바른 방향으로 된 기도의 모범입니다. 그녀의 ‘피에트(fiat)’ (루카 1, 38)는 올바른 방향으로 된 기도의 공식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원하는 대로’가 아닙니다. ‘네가 원하는 대로’가 되어야 합니다.이 의지와의 일치, 신학적 관점에서 ‘하느님의 의지에 대한 일치’라고 불리는 것은, 영적 삶에서 기도가 점차 하느님의 영에 의해 인도되는 결과입니다. 이 영적 전통은 기도의 정점으로 ‘순종하는 기도’를 제시하며, 이는 성모 마리아가 가장 명료한 모범을 보여줍니다. 샤를 드 푸코는 20세기를 관통하는 기도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 저를 당신께 맡기옵니다. 원하시는 대로 저를 사용하소서.” 이 헌신은 마리아가 ‘예’라고 응답한 그 ‘예’를 반영하며, 로마서 8장 26-27절에서 영이 믿는 자 안에서 기도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성모는 성전 안에서 영을 기다리는 동안 이미 영과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정확히 어떤 영적 선물이 올지 모르지만, 하느님에 따라 기도했습니다.마리아의 이러한 영적 특성은 특히 ‘건조한 기도’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이는 말이 나오지 않는 기도, 감각적인 헌신의 상실, 적절한 기도를 모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리아의 삶은 이러한 ‘건조함’을 경험했습니다 (아들인 예수님의 이해 부족,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고민 등)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기도에 지속적으로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영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요청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기도’를 위해, 그들이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영이 그들 안에서 기도하게 합니다.IV. 성령 강림 대축일: 기다림과 준비
성령 강림 대축일은 특히 ‘자신만의 영’을 요구하는 시간입니다. 로마 전례에서 성령 강림 대축일은 부활절 이후 가장 중요한 축일입니다. 부활절이 부활을 미리 축하한다면, 성령 강림 대축일은 성령의 선물을 미리 축하합니다. 교회는 기도로 모이며, 성전 모임은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는 모임입니다.성모는 성전에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교회에 가르칩니다. 이는 ‘일치’ (모든 이가 같은 중심인 성령에게로 모이는 것)입니다. ‘일치’는 다양한 이들이 하나의 중심인 성령에게로 모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속성’ (하느님을 기다리는 데에 대한 충실함) 또한 중요합니다. 기도는 단순한 문구 암기가 아닌, 영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의 완전한 열림입니다.성령 강림 대축일과 사도들의 성사, 확증, 성찬례 사이의 연결은 실용적입니다. 교회가 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선물을 받는 것은 성령 강림 대축일에 성령이 처음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각 세례는 개인적인 성령 강림입니다. 각 확증은 성전 약속의 성취입니다. 각 성찬례는 성령의 선물이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로 묶는 것을 재현합니다. 마리아의 역할은 이 모든 ‘성령 강림’에서 두드러집니다. 그녀는 처음 강림한 성령의 모범자이자, 모범이자, ‘교회의 어머니’입니다.성령 강림 대축일 기도는 부활절에서 성령 강림까지 50일간의 여정의 절정입니다. 50일간의 명상은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이 선물이 성령에 의해 완성될 것임을 기대하며 마무리됩니다. 마리아의 여정을 따라,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아우구스’ (완전한 계시)를 위해 기도합니다. 마리아의 기도와 함께,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성령의 선물이 최종적으로 드러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성모 마리아께서는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며 기도하실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간구로 성령의 내적 기도를 체험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성령 강림절에 새롭게 갱신되는 교회적 경건의 모범입니다. 기도하는 동안 성령의 기도를 허용하는 기다림의 경건이죠.참고 문헌
- 요한 바오로 2세, Redemptoris Mater, 26항 (1987).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Lumen Gentium, 59항 (1964).
- 성 요한 클리마코, 천국의 계단, 28단계.
- 헨리 뮬렌, Una Mystica Persona (1964).
- 로베르 라투린, L’Esprit Saint et Marie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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